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충청

대전 학원 발 누적 69명, 대전시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등록 2021-04-07 13:43수정 2021-04-07 18:20

학생 확진 중·고교 6개교에서 9개교로 늘어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둘째)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왼쪽 셋째),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왼쪽 넷째)이 7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둘째)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왼쪽 셋째),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왼쪽 넷째)이 7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후속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 동구 보습학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이 됐다. 대전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대전시는 7일 오후 6시 현재 43명(대전1432~1474)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대전1443~1457번째 확진자 15명은 학교 안 교차 감염이 발생해 교사와 학생 763명을 전수 검사한 ㅁ고교생 들이다. 대전1436(중구·50대), 1439(서구·10대), 1458(동구·20대), 1459번째 확진자(동구·10대)는 보습학원 확진자들의 가족과 지인이다. 이날 오후에 추가 확진된 대전 1461~1464, 1467~1469번째 확진자 등 7명은 ㅁ고, ㄷ고 학생과 가족이다. 또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대전 1442번째 확진자(10대)는 확진자와 접촉한 ㅊ고 학생으로 확인됐으며, 또 다른 ㅅ고와 ㄱ고 학생도 확진자와 접촉한 엔(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엔차 감염 학생 가운데 3명은 연기보컬학원에서 확진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ㅁ고 30명, ㄷ고 8명(교사 1명 포함), ㅇ고 5명, ㅅ고 2명, ㄱ고 1명, 또 다른 ㅅ고 1명, ㅊ고 1명, 또 다른 ㄱ고 1명, ㄱ중 1명, ㅎ중 1명, ㅅ중 1명 등 9개 학교 52명이다.

대전 1440(유성구·30대), 1466번째 확진자(유성구·60대)는 같은 이름의 전국 교회들을 순회하며 집회했다가 집단감염된 대전 대덕구 ㅅ교회 관련 엔(n)차 감염자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 교회 발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대전1434(중구·60대), 1435(중구·50대), 1441번째 확진자(유성구·50대)는 6일 확진된 대전 1421번째 확진자(중구·80대)의 가족이고, 대전 1432, 1433, 1437, 1438번째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8일부터 18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대전시가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인 것은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가 △3월31일 10명 △4월1일 19명 △2일 19명 △3일 29명 △4일 13명 △5일 22명 △6일 61명 등 173명으로 하루 평균 24.5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조처로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부터 운영이 중단된다.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ㅁ고는 밀집도를 3분의 1로 제한하고, 학원은 밤 10시부터 운영이 금지된다. 종교시설 집회도 좌석 수의 20% 이내로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대전시와 일선 구청, 경찰 등은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 단속 활동을 강화했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4일 감성주점과 포차, 피시방 등에 행정명령을 내려 사회적 거리 두기 준 2단계 수준의 영업제한 조처를 했다.

허 대전시장은 “현재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코로나19가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하려는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른 시일 안에 코로나19 확산 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