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20~21일 오전 사이 1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가운데 1638(80대·서구), 1639(60대·서구), 1642번째 확진자(60대·유성구) 등 3명은 대전 동구 한 시장의 상인과 배우자, 상가번영회 관계자로 지난 16일 확진된 1590번째 확진자(70대·서구)와 관련돼 있다고 대전시 방역 당국은 밝혔다. 이로써 이 시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3명이 됐다.
시 방역 당국은 이 시장의 상가건물 1~2층 상인 등 100여명에 대해 긴급 검체검사를 하는 한편 이들의 접촉자를 조사해 검사 범위를 확대할지 검토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에서는 한 병실에 입원한 환자 2명과 이들의 보호자 2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지난주에도 이 병원에서는 조리사 6명과 입원환자 1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20일 확진된 4명과 지난주 발생한 확진자들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