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대전에서는 전국탁구대회에 참가했던 10대 선수 등 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시 의료진이 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삿감을 채취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주말 사이 대전에서 17명(대전 1661~1677)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1677명으로 늘었다.
대전 1668번째 확진자(10대)는 한 중학교 탁구선수로, 지난 17~21일 충남 청양에서 열린 탁구대회에 출전했다. 대전시 방역당국은 이 대회에 출전했던 전북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대회 참가 학생들을 전수 검사했으며, 다른 선수와 코치진 등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 방역당국은 이 학생이 대회기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와 밀접 접촉자를 가리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대형교회 대안학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1674(60대·동구), 1671번째 확진자(70대·서구)는 대전 동구 한 전통시장의 첫 확진자(대전 1590)의 밀접 접촉자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 시장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24일 확진된 대전 1667(10대·서구), 1664번째 확진자(30대·서구)는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대전의 한 대형교회 대안학교 학생 자매(대전 1659, 1660)의 친구와 과외교사다. 이들은 자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 방역당국은 이들 자매가 22일까지 등교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대안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300여명을 검사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자매는 외할머니(대전 1657번)가 지난 22일 확진되자 검사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대안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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