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9일 출범했다. 대전시 자치경찰제는 6월30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1일 본격 운영한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 자치경찰제를 이끌 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다. 대전시 자치경찰제는 6월30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7월1일 본격 운영된다.

대전시는 29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송정애 대전경찰청장, 강영욱 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경찰제 시범운영 출범식을 개최했다.

강영욱 대전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첫 위원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처음 시작하는 제도이지만 대전시와 대전경찰이 협력하면 어렵지 않게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자치경찰제의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처음 도입되는 자치경찰제가 시민의 기대와 공감을 받도록 자치경찰위원회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 자치경찰제는 오는 6월30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7월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제공,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 활성화, 치안정책에 대한 시민참여 확대, 여성·아동·청소년 보호 강화 등 치안서비스의 질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강영욱 위원장(전 <대전일보> 대표, 시장 추천)을 비롯해 △이병수(전 대전청소년마을 원장, 시의회 추천) △윤영훈(전 대전지법 홍성지원장, 시의회 추천) △조성규(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이종기(전 충남경찰청 차장, 대전시교육감 추천) △김익중(건양대 국방경찰학부 교수, 위원추천위원회 추천) △이상훈(대전대 경찰학과 교수, 위원추천위원회 추천)씨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등 자치경찰 사무를 관장한다. 대전시와 대전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함께 근무하는 1국 2과 5개 팀으로 구성된 사무국을 설치했다.

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