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박병석 국회의장, 이춘석 국회사무총장(왼쪽부터)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서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 도안 갑천지구의 생태호수공원에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들어선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보면, 두 기관은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고, 국회사무처는 예산확보 및 집행, 대전시는 각종 인·허가와 부지확보 및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올 연말까지 국회 통합디지털센터 건립에 따른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할 방침이다.
‘국회 통합디지털센터’는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안 생태호수공원 3만2000㎡의 터에 지하 1, 지상 4층 1만1934㎡ 규모로 들어서며 국회 정보자원 데이터센터, 책 없는 디지털 도서관, 디지털 체험·전시관, 시민의정 연수시설 등으로 꾸려진다. 공사는 내년 5월 착공해 2024년 5월 준공한다. 예산은 국비 468억원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과학의 도시 대전에 국회 통합디지털센터가 들어서게 된 것을 대전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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