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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최고 격전지에서 평화를 노래하다

등록 2020-06-03 11:13수정 2020-06-15 09:48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 제공

6·25전쟁 70돌을 맞아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에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는 6·25전쟁 70돌을 맞아 오는 25일 철원에서 ‘강원도민 대통합 평화기원’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6.25전쟁 70돌 행사 추진위원회와 사단법인 평화한국, 강원도, 철원군이 공동주관한다.

1부 행사로는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한 참전유공자 추모와 한반도 평화·국민대화합을 기원하는 조찬기도회와 평화연합예배가 준비돼 있다. 강원도와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철원제일교회 복원예배당에서, 평화연합예배는 철원 노동당사에서 각각 진행된다.

2부 행사는 6·25전쟁 70돌 공식행사로 민통선 안에 있는 철원 디엠제트평화문화광장에서 ‘기억을 넘어 함께, 희망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강원도와 6·25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참전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과 영상물 상영, 창작공연, 희생자 헌화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2부에선 한국전쟁 최고의 격전지 중 한 곳인 화살머리 고지에서 67년을 끌고 온 정전체제 종식을 바라는 ‘종전선언 기원문’을 낭독한 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등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에는 철원 고석정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참전용사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이 공연에는 송가인과 남진, 김연자, 조명섭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무료입장이 가능한 이 공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실시 후 입장이 가능하며 강원투어패스를 활용해 인적사항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자유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코로나19 탓에 실의에 빠진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의 의미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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