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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서 화물 하역 중 유해물질 바다에 유출...해경 방제 중

등록 2022-02-15 09:43수정 2022-02-15 09:47

파나마 선적 2만7천t급 선박에서 하역 작업 중 파손돼 유해물질이 유출된 컨테이너. 여수해경 제공
파나마 선적 2만7천t급 선박에서 하역 작업 중 파손돼 유해물질이 유출된 컨테이너. 여수해경 제공

전남 광양항에서 하역 중이던 유해물질 에틸리덴 노보르닌 일부가 바다로 유출돼 해경이 방제에 나섰다.

15일 새벽 3시56분께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15번 선석에서 파나마선적 2만7천톤급 컨테이너선 ㄱ호(승선원 20명)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중 컨네이너가 파손돼 인화성 물질이 외부로 흘러나왔다는 현장감독관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이 방제정과 경비정을 출동시켜 확인한 결과 이 선박의 컨테이너를 이동하는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의 고정장치가 파손되면서 컨테이너가 추락해 아래쪽에 실렸던 유해물질 컨테이너를 파손시키는 바람에 에틸리덴 노보르닌 20여t이 선박의 화물창으로 유출됐다.

당시 유해물질 일부가 이 선박의 배수구를 통해 해상으로 흘러들어 간 사실도 확인하고 해양환경공단 방제정과 해경 경비함정을 동원해 주변 해상을 탐색하고 있으나 해양오염의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환경부,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에틸리덴 노보르닌의 방제 대책 등을 논의 중이다. 또 크레인으로 파손된 컨테이너들을 육상으로 옮겨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고, 긴급상황에 대비해 경비함 4척과 소방차 8대, 민간방제선 등을 배치했다. 여수해경 쪽은 “선박종사자와 현장작업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유출량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에틸리덴 노보르닌은 액체인 인화성 물질로 열과 마찰, 화염 등에 의해 쉽게 점화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15일 유해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한 여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여수해경 제공
15일 유해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한 여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여수해경 제공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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