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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연일 1만명대 신규 확진…위중증 병상 부족 ‘비상’

등록 2022-03-07 12:10수정 2022-03-07 12:19

자가 진단 키트. 연합뉴스
자가 진단 키트.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에서 연일 1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방역의료시스템 가동에 비상이 걸렸다.

7일 광주시와 전남도의 집계를 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광주 6657명, 전남 5706명 등 1만2363명에 달했다. 광주 동구 병원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75명으로 늘었고, 광산구에 있는 요양병원 2곳도 59명과 21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6명과 127명으로 증가했다. 광주·전남지역에선 지난 1일 광주 5259명, 전남 4996명 등 1만255명으로 사상 첫 1만명을 넘어선 뒤 연일 1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기저질환자와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의 경우 전남대·조선대병원 등에 마련된 준-중증 병상은 65개 중 8개만 남았고, 중증병상은 54개 중 전남대병원에 3개만 남아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빛고을전남대병원의 준중증병상을 12개에서 15개로 3개 더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중증병상을 늘릴 상황이 아니어서 병상 효율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상의 광주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중증 또는 준중증 병상 등에 입원 중인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 병실을 옮기는 등의 방법을 통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민호 전남대 의대 교수(예방의학)는 “전국의 중증 병상이 2600개 정도인데 광주·전남에서 54개만 운영하고 있는 것은 인구 비중에 견줘 턱없이 적은 편이서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상급병원에 중증병상을 늘려야 한다”며 “신규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코로나19에 걸린 뒤 사망하는 환자의 60% 가량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점을 고려해 꼭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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