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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줄이고 배당도 받고…전주 시민햇빛발전소 벌써 6호째

등록 2023-05-25 11:35수정 2023-05-25 13:36

지난 24일 전주 6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이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전주시 제공
지난 24일 전주 6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이 완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25일 “시가 공공 유휴부지를 임대하고, 시민들이 여기에 저렴한 임차료를 내고 건설한 6호 시민햇빛발전소가 본격 전기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준공식을 열고 전기 생산을 시작한 6호 시민햇빛발전소는 완산생활체육공원의 주차장 410㎡에 세워졌다. 하루 발전용량은 99㎾ 규모로, 연간 약 13만㎾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1가구(4인 가족 기준)가 한 달 평균 305㎾h의 전력을 사용할 때 3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전주 시민햇빛발전소는 2017년부터 시민들이 출자해 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현하고자 만든 협동조합이다. 2019년 1호 발전소 가동을 시작으로 6호 발전소까지의 전력 생산 규모는 모두 582.3㎾에 달한다. 연간 약 80만8898㎾의 재생에너지로 인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342t이다.

시민햇빛발전소의 회원은 337명이고, 출자규모는 6억여원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전기를 생산·판매하고 얻은 이익금 일부를 태양광발전소 설치 재투자 등에 활용한다. 올해 3월에는 배당률 5.5%를 보였다. 6호에 이어 7호 시민햇빛발전소는 전주시 덕진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용량 200㎾급 건립을 추진 중이다. 조합원으로 참여하려면 누구나 출자(1구좌 10만원, 한도 300구좌)할 수 있다.

이은혜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시민이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형태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 탄소중립 실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063)905-4104.

지난 24일 전주 6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전주시 제공
지난 24일 전주 6호 시민햇빛발전소 준공식이 열렸다. 전주시 제공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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