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발간위원회는 백서에 사람중심 미래교통을 위한 시민모임 300일간의 기록을 담았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반대했던 시민단체가 300일동안 지하철 건설에 반대하며 공론화를 제안했던 배경 등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사람중심 미래교통 300일의 기록 백서발간위원회와 한국공론포럼은 11일 저녁 7시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의 한계와 제안’을 주제로 백서 발간기념 세미나를 연다. 이날 세미나에선 변원섭 한국능률협회 호남본부장과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대표가 주제발표를 한다.
백서발간위원회는 백서에 사람중심 미래교통을 위한 시민모임 300일간의 기록을 담았다. 백서엔 도시철도 2호선 반대 투쟁을 했던 사진들과 활동일지가 정리돼 있다. 또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침이 확정된 뒤 건설 찬반 여부에 대해 공론화하자고 나섰던 배경이 적혀 있다. 반대 투쟁을 위해 시민모임을 결성했던 과정과 조직구성, 활동 내역 등도 꼼꼼히 기록했다. 각종 성명서와 기자회견문, 보도자료 등 발표문과 언론매체 기고문, 공론화 보도 모니터 보고서도 첨부돼 있다. 또 시민참여 숙의조사 제안서와 소통협의회 구성과 역할 등 공론화 참여 과정에 대한 기록도 담았다.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은 2018년 1월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한 채 착공하려던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을 저지하기 위한 ‘윤장현 시장 임기 내 도시철도 2호선 착공반대 시민모임’에서 비롯됐다. 시민모임은 ‘광주도시철도2호선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으로 진화해 ‘공론화를 통한 도시철도 2호선 문제 해결’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의 제안에 따라 광주시는 2018년 8월 초부터 3개월동안 숙의형 공론화를 채택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재개를 권유한 공론화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했다.
사람중심 미래교통 300일의 기록 백서발간위원회와 한국공론포럼은 11일 저녁 7시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 4층 대강의실에서 백서 발간기념 세미나를 연다.
신선호 전 사람중심 미래교통시민모임 공동대표는 “공론화 요구는 완승 완패의 승부를 내자는 것이 아니고 지하철 2호선의 무용론에 대한 시민적 동의를 구하려는 것이었다. 시민의 선택은 우리의 요구와 달랐지만 시민들의 결정은 그것대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아프게 자문하며 그 쓰라린 날들을 기록으로 묶어낸다. 다 담지 못하고 온전히 분석해내지 못한 아쉬움은 여전히 남는다”고 밝혔다.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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