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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연출로 유명한 김곡 감독 작품 광주서 상영

등록 2019-06-14 11:50수정 2019-06-14 20:01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3일부터 시네마테크 운영
21일 영화 상영·관객 대화
김곡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한 장면.
김곡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한 장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에이시시(ACC) 시네마테크를 통해 다달이 특별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에이시시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과 ‘커튼콜’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올해의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은 김곡 감독의 작품들로 시작한다. 김곡은 동생 김선과 함께 독립·실험영화부터 장르영화까지 다방면의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문화원 쪽은 “두 형제 감독은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철학과 과감한 연출로 2000년대 초반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에이시시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는 13편의 김곡 작품들을 수집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요작 4편이 상영된다. 21일 오후 2시부터 작품을 상영한 뒤 감독과 관객들의 대화시간이 이어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시네마토크 프로그램.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시네마토크 프로그램.
14일엔 발레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열 발레단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지난 13일 오후 3시 상영된 <오발탄>(1961)은 한국 영화계의 리얼리즘 거장으로 불리는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이었다. 20일 오후 2시엔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거미의 땅>이 상영된다. <거미의 땅>은 철거를 앞둔 미군 기지촌에서 살고 있는 세 명의 여인들의 삶을 담아낸 작품으로, 야마가타 국제다큐영화제에 한국 최초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특별상을 수상했다. <거미의 땅> 상영 후 김동령·박경태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에이시시(ACC) 시네마테크를 통해 지난 해 유순미 감독의 작품들과 일본 아방가르드 영화계의 거장 아다치 마사오 감독의 작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에이시시 시네마테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거미의 땅> 한 장면.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거미의 땅>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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