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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대 집단폭행 사건 피해자 4명 더 있다…추가 형사 고발”

등록 2019-07-02 15:04수정 2019-07-02 15:07

피해자 쪽 변호인 “이번 주중 진술 확보할 것”
원룸에서 함께 살던 또래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 집단 폭행 사망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뒤 가해자들이 구치감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룸에서 함께 살던 또래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10대 집단 폭행 사망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뒤 가해자들이 구치감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달 광주에서 발생한 ‘광주 10대 집단폭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들한테 상습적으로 폭행당한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피해자 ㄱ(19)군 쪽 변호인 임지석 변호사 쪽의 말을 종합하면, “같은 원룸에서 함께 살았던 피해자 4명도 ㄱ군이 폭행당하기 전인 지난 해 동일한 수법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ㄱ군을 숨지게 한 가해자들한테서 추가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4명도 지난달 숨진 ㄱ군처럼 가해자들과 같은 직업전문학교에 다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변호사 쪽은 “이번 주중으로 추가 피해자 4명을 만나 구체적 정황을 파악한 뒤 추가로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달 19일 ㄱ군을 상습폭행해 숨지게 한 ㄴ(18)군 등 4명을 살인혐의 등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ㄴ군 등은 지난 달 9일 새벽 1시께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의 한 원룸에서 피해자 ㄱ군을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지석 변호사는 “ㄱ군이 장기간 폭행 당해 이미 몸에 피고름이 여러 곳에 차 있어 당일 폭행이 없어도 죽을 몸이었다. 심지어 가해자들은 피해자 ㄱ군이 ‘병원에 보내달라’고 했는데도 안 보냈다”고 말했다.

ㄱ군 유족과 변호인, 시민들로 꾸려진 이 사건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가해자 4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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