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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로 미성년자 성매수남 속여 금품 갈취한 10대들 붙잡혀

등록 2020-06-08 17:14수정 2020-06-08 17:17

채팅 앱으로 30대남 유인해 카드 빼앗고 폭행…2명 구속·3명 입건
‘성매매 알선 및 구매 포털 사이트 공동고발 기자회견’이 2018년 9월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성매매 알선 및 구매 포털 사이트 공동고발 기자회견’이 2018년 9월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열려,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여성 행세를 하고 미성년자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은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범행을 도운 다른 10대 3명도 불구속 입건해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 밤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30대 남성 B씨를 남원시의 한 숙박업소로 유인한 뒤 카드를 빼앗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숙박업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난 A군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모두 남자였으나 일행 중 한명이 머리를 기르고 여성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속은 B씨가 방으로 들어가자 A군 등이 몰려가 "미성년자와 성매매하려 했냐"며 신용카드 등을 빼앗고 폭행했다.

A군 등은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이긴 하지만 죄질 등을 고려해 구속해 수사했다"며 "관련 범행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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