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현장과 양림동, 문화전당과 무등산 명소를 찾아가는 광주 시티투어 버스.
5·18 현장과 양림동, 문화전당과 무등산 명소를 찾아가는 광주시티투어 버스 여행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9일 광주시 쪽의 말을 들어보면, 시는 올해에도 광주의 역사·문화 현장을 찾아 여행할 수 있는 ‘광주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지난해 ‘오월의 버스’와 ‘100년의 버스’ 등 2개의 테마형 노선엔 1132명(79회)이 탔고, 순환형 3개 노선엔 277회에 걸쳐 174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100년의 버스'엔 옛 버스안내양 차림의 가이드가 동승해 문화와 역사를 설명한다. 광주시 제공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운행하는 ‘오월의 버스’와 양림동의 기독교 선교 흔적을 찾는 ‘100년의 버스’ 등 테마형 2개 노선 출발지는 광주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이다. 요금은 1만원이다.
오월의 버스는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찾기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9시 등 주 2회 출발한다. 100년의 버스엔 옛 버스안내양 차림의 가이드가 동승해 문화해설사처럼 광주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출발한다.
광주 시티투어 관광객들이 남구 양림동 고택을 들러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광주시 제공
순환형 버스도 1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무등산 지질명소 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 송정역을 출발해 화순적벽, 호수생태원, 환벽당(공연 포함) 등지를 둘러본다. ‘전당권 문화관광 투어’는 토·일요일 송정역에서 오전 9시와 오후 2시에 출발한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를 둘러보고 공연도 볼 수 있다.
광주의 양림동 기독교 선교지를 찾아가는 `100년의 버스'. 광주시 제공
‘빛고을 남도투어’는 토·일요일 오전 9시 광주역에서 출발한다. 이 버스는 광주의 송정역·월봉서원을 둘러 본 뒤, 전남지역의 함평자연생태공원과 영광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를 거쳐 백수해안도로까지 운행한다. 광주시 쪽은 “광주시티투어 버스는 광주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를 짧은 시간 안에 둘러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광주시티투어 예약 및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gjcity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광주시 제공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운행하는 ‘오월의 버스’ 탑승객들이 광주 금남로 엣 전남도청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광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