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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조국 딸 장학금 관련 의혹 전혀 사실 아냐”

등록 2019-08-26 15:43수정 2019-08-26 21:27

“선발 지침 직전 변경 사실 아냐”
신상욱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상욱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 해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주려고 기준을 바꿨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신상욱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은 26일 경남 양산시 부산대 양산대캠퍼스 간호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신 원장은 “조씨가 두 차례 유급에도 불구하고 6학기 1200만원 외부 장학금을 받은 것은 외부 장학금의 경우 받는 사람을 지정해 지급하는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소천장학회에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 후보자의 딸이 장학금을 받기 직전인 2015년 7월 장학생 선발지침이 변경됐다는 의혹에 대해 신 원장은 “2013년 4월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에 관련 조항이 이미 신설돼 시행되고 있었다.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주려고 선발지침을 직전에 바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2013년 4월23일 작성된 의전원 대학원 회의록에 남아 있다. 내용을 보면, 장학금 선발 제외자 조항에 직전 학기 성적 평점 평균이 2.5 미만인 자라고 명시돼 있고, 괄호 안에는 '단 외부 장학금은 예외로 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신 원장은 “2013학년도 2학기와 2014학년도 2학기에 학점 평점 2.5 이하인 일부 학생에게 외부 장학금을 준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적 미달 예외 조항을 마련한 이유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게 하려고 한 것이다. 조 후보자 딸에게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국회의원실에서 급하게 자료 제출 요구를 받고 찾았는데, 2015·2017년 자료를 찾았다. 급하게 전달하려다보니 실수가 있었다. 2013년 4월 자료를 찾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혼선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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