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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생아 사건 진상규명과 처벌 촉구 국민청원 서명 11만명 넘어

등록 2019-11-12 11:06수정 2019-11-12 11:08

경찰, 아동학대 등 혐의로 병원 간호사·병원장 입건해 조사 중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처벌을 촉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11만명이 서명을 남겼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을 보면,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합니다’는 청원에 오전 10시 현재 11만7884명이 서명했다. 지난달 24일 청원이 시작됐는데, 청원 마감이 23일이다.

신생아 아버지는 청원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제대로 된 보고, 수술 등 빠른 대처가 있었다면, 아기는 가족 품에서 함께 하고 있을 것이다. 해당 산부인과는 사고 발생 처음부터 지금까지 사실 부인, 사설 구급차 이송 중 손상이라는 발뺌 등 부모의 참담한 심정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더하고 있다.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으로 관련자를 처벌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해당 병원의 간호사 ㄱ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병원장 ㄴ씨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생아 부모가 공개한 폐회로텔레비전에는 지난달 20일 새벽 1시께 혼자 신생아실에서 일하던 간호사 ㄱ씨가 신생아를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이 있다. 같은달 18·19에도 한손으로 신생아를 들고 옮기거나 수건으로 신생아를 툭 치는 장면이 있다. 해당 신생아는 20일 밤 11시께 무호흡 증세를 보이다가 두개골 골절에 따른 뇌출혈 진단을 받고 근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불명 상태다.

경찰은 이 병원 폐회로텔레비전 녹화분 확보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학대 정황과 두개골 골절 사고 인과관계 여부도 살피고 있다. 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폐업을 공지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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