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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박새로이=홍새로이…박서준 의문의 1패?

등록 2020-04-07 14:28수정 2020-04-07 14:48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홍준표(65)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배우 박서준이 연기한 ‘박새로이’ 캐릭터를 자신에게 입혔다.

홍 전 대표는 지난 3일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을 ‘홍새로이’(사진)로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홍새로이’는 ‘홍준표’와 ‘박새로이’를 합친 말이다. 지난달 21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JTBC)의 ‘박새로이’ 캐릭터를 따온 것이다. 당시 ‘박새로이’는 배우 박서준이 연기했는데 힘든 현실에서 목표를 이뤄내는 인물로 큰 호응을 받았다. 홍 후보는 인스타그램에서 “정의로움, 자수성가, 타협하지 않는 뚝심, 이렇게 닮았는데 홍새로이일 수 밖에”라고 주장했다.

고향이 경남 창녕인 홍 전 대표는 원래 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했다. 이후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출마’를 요구하자 경남 양산을로 방향을 틀었다가 공천배제 당했다. 이후 그는 대구 수성구을로 넘어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는 이상식(53)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인선(60) 미래통합당 후보, 홍준표(65) 무소속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사진 홍준표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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