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책&생각

정진석 추기경 “아버지 월북, 대학 때 들었다

등록 2006-03-02 21:41

‘프레시안’ 보도 인정…“북 공업성 부상 지낸 정원모씨”
서울대교구장과 함께 평양교구장 서리를 함께 맡고 있는 정진석 추기경의 아버지가 일제 때 사회주의운동을 하다가 월북해 북한 정부에서 고위직을 지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 추기경은 “아버지가 북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일 낸 자료에서 “정 추기경은 어린 시절 부친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자랐으며,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일본으로 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이 아버지를 직접 만난 적은 없으며, 아버지가 북에 계시다는 얘기는 성인이 된 후 서울대에 입학할 무렵 어머니와 친척들로부터 들었다”면서 “<프레시안> 등이 보도한 내용과 유사한 얘기는 정 추기경이 성인이 된 뒤 들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교구 홍보실장 허영엽 신부는 “정 추기경이 앞으로 기회가 되면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소회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지난달 28일 ‘정진석 추기경께 드리는 편지-개인의 아픔과 민족의 화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정 추기경의 아버지가 1950년대 북한에서 공업성 부상(차장)을 지낸 정원모라며 “개인적인 이산의 아픈 역사, 이념과 분단으로 인한 고통이 추기경 개인의 내면에서 어떻게 정리되고 승화되었는지”를 물었다.

조연현 종교전문기자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