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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신경과학자 불교, 마음 찾아 떠나다

등록 2006-06-22 20:32수정 2006-06-23 16:24

마음이란 무엇인가<br>
달라이 라마 등 토론. 대니얼 골먼 엮음. 김선희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펴냄. 1만2800원.
마음이란 무엇인가
달라이 라마 등 토론. 대니얼 골먼 엮음. 김선희 옮김. 씨앗을뿌리는사람 펴냄. 1만2800원.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에서 노인 4천명을 대상으로 6년 간 조사를 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기도나 명상을 한 노인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 노인들에 비해 사망 확률이 50%나 낮았다.

과연 마음과 몸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과학자들과의 대화에 나섰다. 수행 지도자가 진솔하게 과학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 ‘감성지능’(EQ)의 제창자인 하버드대 객원교수 대니얼 골먼의 제안으로 1987년부터 이뤄진 대화는 ‘현대 신경과학과 동양 불교사상의 만남’을 통해 마음과 몸, 그 치유의 비밀에 한 발 다가서게 했다.

대화에서 한 과학자는 “보는 것은 눈도 두뇌도 아니”라고 했고, 달라이 라마는 “의식의 기반으로 두뇌를 얘기하지만 실제 두뇌는 아무 것도 모른다”며 몸과 마음의 신비를 벗긴다. 또 한 과학자는 “명상으로 단련된 두뇌는 더 나은 일을 하면서도 더 적은 에너지를 쓴다”고 했고, 달라이 라마는 중국 공산당의 고문을 당한 뒤에도 거의 스트레스를 받지않은 채 살아가는 티베트인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조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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