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 전당포〉 소설가 장정일씨가 <긴 여행> 이후 12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희곡집. 자신의 소설 <중국에서 온 편지>와 <보트 하우스>를 각색한 <일월>과 <고르비 전당포>, 그리고 1996년작 <해바라기>와 각 작품에 대한 작가 자신의 해설을 실었다. 랜덤하우스·1만원.
〈나는 나를 안다〉 중진 작가 김원일씨의 문학상 수상작품집. <환멸을 찾아서> <손풍금> <임을 위한 진혼곡> 등이 실렸다. 푸르메·1만500원.
〈고향 하늘 아래 노란꽃〉 <닭털 같은 나날> <핸드폰>의 중국 작가 류전윈(49)의 장편 데뷔작. 중화민국 건국에서부터 일본 점령과 중국 해방, 그리고 문화혁명에 이르는 시기 중국 농촌의 격동과 갈등을 그린다. 김재영 옮김/황매·1만2000원.
〈마리, 사육사 그리고 신부〉 30대 후반 남자와 10대 후반 소녀의 위태로운 사랑을 소재로 일상 밖으로의 탈주와 문명의 묵시록적 주제를 다룬 소설. 안성호 지음/랜덤하우스·9800원.
〈위화〉 위서 논쟁에 휩싸여 있는 고서 <화랑세기>의 첫장에 나오는 인물 ‘위화’를 통해 화랑도와 풍류의 기원을 추적한 소설. 김정산 지음/포북스(for books)·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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