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호계-문화연구와 문화기호학〉
〈기호계-문화연구와 문화기호학〉 유리 로트만은 미하일 바흐친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현대 러시아 지성계의 대표적 학자이자 문화를 본격적인 기호학적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 문화기호학을 예비했던 최초의 이론가다. 러시아 형식주의와 프라하학파의 유산을 구조주의 언어학과 결합시킨 독특한 구조기호학적 문화론을 주창했다. 이 책은 2000년 출간된 로트만 선집 <기호계>에 실린 문화기호학 관련 논문 12편을 번역한 것. 국내 유일의 로트만 전공자 김수환 박사가 옮겼다. /문학과지성사·1만8000원.
〈눈과 마음-메를로퐁티의 회화론〉 올해는 모리스 메를로퐁티 탄생 100돌 되는 해다. 메를로퐁티는 후설의 현상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자신의 철학의 기초를 세웠다. 사르트르와 함께 현상학적 실존주의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1964년에 출간된 이 책은 메를로퐁티가 세상을 떠나기 전 완성한 마지막 글이다. 세잔, 고흐, 자코메티, 마티스, 클레의 그림, 로댕의 조각, 연속동작 사진 촬영가 마레이의 사진까지 포괄해 회화에 대한 성찰을 담은 미학 에세이라고 할 책이다. 김정아 옮김/마음산책·1만2000원.
〈네트워크 이코노미-부분과 전체의 복잡성에 대하여〉 세계 경제학계에 떠오르고 있는 복잡계 경제학과 네트워크 경제학의 전모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사회적 연결망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들에게 많은 학문적 영감을 준 네트워크 이론에 기반을 두고, 생산과 소비, 거래, 유통, 지식의 창출과 소통, 정보의 흐름과 이를 통해 형성되는 네트워크의 형태 등 경제사회의 질서가 새롭게 재편성되고 있음에 주목한다. 지은이는 뉴욕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정보통신대에 재직중인 이덕희 교수. /동아시아·2만8000만원.

〈눈과 마음-메를로퐁티의 회화론〉

〈네트워크 이코노미-부분과 전체의 복잡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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