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쓰는 법〉
학습장애 주인공과 반항아 짝꿍
서로 장점 알아가며 마음 나누기
장애·비장애 학생들 한 교실에…
서로 장점 알아가며 마음 나누기
장애·비장애 학생들 한 교실에…
〈삐뚤빼뚤 쓰는 법〉
앤 파인 글·필리프 뒤파스키에 그림·윤재정 옮김/논장·8000원 며칠 전 장애인스포츠 국제대회 수영 부문에서 김진호(23) 선수가 우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도 하나씩 추가해 3관왕이 됐다. 배영 200m에서는 기존 세계기록을 2초54나 앞당겼다. 김씨는 비록 자폐 장애를 가졌지만 장애인 수영계에서는 올림픽 영웅 박태환을 뛰어넘는 훌륭한 선수로 인정받는다. 그가 가진 개성과 장점을 특화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일 것이다. 어린이 동화책 <삐뚤빼뚤 쓰는 법>의 주인공 조 가드너에게도 심각한 학습 장애가 있다. 그가 쓴 글씨는 도무지 알아볼 수 없고, 아무리 쉬운 수학 문제도 그에겐 넘을 수 없는 산이다. 체육에도 소질이 없어 수백 수천번 연습해도 도무지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조는 모형 만들기에서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재주를 지녔다. 폐품이 일단 그의 손에 들어가면 예술품으로 변신한다. 마카로니(면의 일종)로 3m짜리 에펠탑 모형을 만들고 일회용 컵으로는 우주인을 빚어낸다. 플라스틱 물병은 그의 손을 거쳐 거대한 마스토돈(코끼리 조상 격인 고대 생물)으로 되살아난다.
친구야, 조금 삐딱해도 비뚤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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