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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사소한 작은 일에서 얻는 힘과 행복

등록 2010-05-02 17:26수정 2010-05-03 15:13

〈멋진 열두 살〉
〈멋진 열두 살〉
[어린이날 특집] 책과 어린이|5~6학년 책




〈멋진 열두 살〉

사춘기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 있는 열한 살, 열두 살의 아이들은 세상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선에 있는 그 또래 아이들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어른들은 으레 아이들의 내면이 단순할 거라 단정 짓곤 하지만, 사춘기의 문턱에 서 있는 아이들의 심리는 복잡 미묘하기 이를 데 없다. 어느 날은 잔잔한 바다가 되었다가 또 어느 날은 폭풍과도 같은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멋진 열두살>의 주인공 엘리도 한창 성장통을 겪으며 인생의 빛나는 시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랑스런 아이다. 엘리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탄광촌에서 엄마, 아빠, 네 언니들과 함께 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줍고 조용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날마다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 주기를 은근히 바라는 영락없는 열한 살짜리 소녀다. 신시아 라일런트는 특유의 예리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엘리와 그 가족, 이웃들을 관찰하며 사춘기 아이의 일상과 감정의 변화를 세밀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이 잔잔하고 사려 깊은 한 권의 동화를 통해 좋은 성적과 지식만이 아이들을 성장시키지 않는다는 당연한 진리를 엿보게 된다. 그 어느 세대보다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엘리 또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의 거친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건강하게 지켜 낼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것은, 거창하고 큰 구호보다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하고 작은 일들에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미국 도서관협회 선정 우수 도서. 최순희 옮김, 홍기한 그림/8천원.

문지아이들 편집부

▷ 〈멋진 열두 살〉도서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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