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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오염먼지 어떻게 줄일까

등록 2012-09-14 19:48

<먼지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요> 그림 웅진주니어 제공
<먼지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요> 그림 웅진주니어 제공
<먼지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요>
윤순창 글, 소복이 그림/웅진주니어·9000원

<먼지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요><br>윤순창 글, 소복이 그림/웅진주니어·9000원
<먼지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요>
윤순창 글, 소복이 그림/웅진주니어·9000원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작은 것들을 잘 찾아내곤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먼지는 아이들의 시야에서도 벗어나 있다. 황사 뉴스에 등굣길 마스크로 중무장을 하거나 극심한 매연에 눈이 따끔따끔해질 때야 먼지의 위력을 얼핏 느낄 수 있을 뿐이다.

그림책 속에 묘사되는 충치균이나 세균처럼 작고 귀여운 유기체 모습으로 먼지 조각들을 표현한 <먼지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요>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하나하나 있을 때는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미약하지만 규모가 커지면 엄청난 위력을 뿜어내는 먼지의 순환을 보여준다. 몽골이나 중국 사막에서 발생한 먼지가 바람을 만나면 가까이 한국을 지나 일본,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건너갈 수 있을 만큼 그 힘이 세진다. 그 힘이 폭풍을 일으킬 정도로 커지면 집을 무너뜨리고 가축을 먼지 구덩이에 파묻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모래먼지보다 더 무서운 건 인간이 만들어낸 오염먼지로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때는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나온다. 흔히 장작을 때면 굴뚝을 통해 나오는 ‘검댕’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림 표현도 노랗고 순해 보이는 모래먼지에 비해 검은 오염먼지는 뿔이 달린 더 심술맞은 ‘놈’이다. 오염먼지는 모래먼지보다 더 작아서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기도 더 쉽고 멀게는 북극과 남극까지 날아가 빙하가 빨리 녹도록 해 지구 온난화를 가중시킨다. 물론 지구는 바람과 비라는 먼지의 자정 도구들이 있지만 인간들이 마구 쏟아내는 오염먼지를 모두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이 지구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오염먼지를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먼지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들이 실천할 수 있는 덕목들을 그림으로 잘 보여준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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