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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화운동 헌신지원 독일인 볼프강 크뢰거 소천

등록 2005-08-23 18:33수정 2005-08-23 18:34

독일인 볼프강 크뢰거 소천
독일인 볼프강 크뢰거 소천
70년대 인권탄압 유럽 알리고 ‘민중신학’ 전파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헌신적으로 도왔던 독일의 볼프강 크뢰거 교수가 지난 19일 오전 독일 자택에서 소천했다. 향년 58.

85~89년 한국에서 한신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해 많은 한국인 동료와 제자가 있는 크뢰거 교수는 그 동안 암투병을 해왔다.

독일 튀빙겐대에서 몰트만 교수로부터 배운 크뤼거 교수는 70년대부터 한국문제협의회의 멤버로서 한국의 암울한 인권 탄압 등을 유럽에 알렸다. 그는 또 80년 독일 로이트링겐에 에큐메니칼(교회 일치운동) 교환목사로 간 박종화 목사(서울 경동교회 담임)를 통해 광주민주화항쟁의 참상과 이후 한국의 민주화 투쟁을 들은 뒤 강연과 글을 통해 한국의 상황을 유럽에 알리는데 열의를 쏟았다. 또 민중 신학자 고 안병무 박사 등과 만난 뒤 한국의 민중 신학과 교회의 현실참여 등을 유럽에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문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한국의 문학과 문화를 독일어로 번역해 ‘한국 문화 선교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연락처 00149(0)7082-6799 kroeger@s-direktnet.de

조연현 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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