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그림책 전문 출판사인 보림출판사(대표 권종택)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도서전으로 꼽히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 최고의 아동출판사’상을 받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4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2017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보림출판사가 ‘올해 최고의 아동출판사’(BOP)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최고의 아동출판사’상은 창의성, 편집 품질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출판사를 선정해 주는 상으로, 2013년 볼로냐 아동도서전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북미·중남미·오세아니아 등 대륙별로 1개씩 전체 6개 출판사에 준다. 그동안 여러 한국 출판사가 해마다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림출판사는 에피그램(싱가포르), 가이세이샤(일본), 카라디테일스(인도) 등 24개 회사와 경쟁을 벌였다.
이밖에 조원희 작가의 그림책 <이빨사냥꾼>(이야기꽃)이 ‘볼로냐라가치상’ 픽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안재선·이명애·이순옥·주연경 등 한국 작가 4명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18개국 77명 선정)로 선정됐다고 협회 쪽은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