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입은 아이가 골몰하는
웅덩이 건너는 멋진 방법들
진흙투성이가 되어도 괜찮아!
웅덩이 건너는 멋진 방법들
진흙투성이가 되어도 괜찮아!
수산나 이세른 글, 마리아 히론 그림, 성초림 옮김/트리앤북·1만3000원 새 옷을 입고 놀러 나왔는데… 이런 웅덩이잖아! 웅덩이를 밟지 않고 건널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아, 생각났다! 아홉 가지나 되네. 오늘은 내가 웅덩이에 빠지지 않고도 건널 수 있는 방법 아홉 가지를 알려줄게. ‘정답’이 뭐냐고 묻지 마. 시시하다고 실망하지도 말고. 나는 지금 내 앞에 놓인 문제를 푸는 게 정말 재밌거든. 우선 제일 간단한 방법이야. 눈과 귀를 가리고 웅덩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피해가는 거야. 물론 이 방법은 재미가 없어. 이것만 듣고도 어른들은 ‘유치하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참을성을 갖고 들어봐. 내게는 ‘컴퍼스 전략’이 있어. “1. 웅덩이 지름이 얼마나 되는지 어림짐작해본다. 2. 한쪽 발을 웅덩이 가장자리에 딛고, 다른 발을 반대편 가장자리까지 쭉 뻗는다.” ‘인간 컴퍼스’가 되는 거야! 역시 수학은 정확해. 응? 여자아이는 수학을 못한다고? 무슨 소리야.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수능 표준점수를 봐도 수학에서 남자아이에게 안 밀리거든!
트리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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