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에서 새로운 빌런(악당)을 맡게 된 배우 이준혁. 에이스팩토리 제공
마동석의 범죄 액션 시리즈 후속편 <범죄도시3>가 지난 20일 촬영에 들어갔다고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가 25일 밝혔다.
<범죄도시3>는 금천경찰서에서 광역수사대로 옮긴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한국에 건너와 범죄를 저지른 일본 야쿠자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1편의 윤계상, 2편의 손석구 뒤를 잇는 빌런(악당)은 이준혁(주성철 역)과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야쿠자 리키 역)가 맡는다. 이준혁은 드라마 <비밀의 숲 2>(tvN)에서 다소 지질한 캐릭터인 서동재 검사 역으로 얼굴을 널리 알린 배우다.
마석도의 소속이 바뀌면서 새 얼굴이 동료 경찰로 합류한다. 1·2편에 금천서 강력반장으로 출연했던 최귀화가 하차하고, 이범수가 광역수사대 반장 장태수 역으로 출연한다. 김민재는 마석도의 오른팔 형사 김만재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밖에 전석호와 고규필이 신스틸러 구실을 할 예정이다.
마동석(맨 왼쪽) 등 배우들이 <범죄도시3> 촬영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편을 연출했던 이상용 감독이 3편도 메가폰을 잡는다. 이 감독은 “<범죄도시3>로 다시 한번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마동석 배우를 필두로 새롭게 합류한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과의 작업이 많이 기대된다.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진심을 다해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연 마동석은 “<범죄도시3>가 드디어 크랭크인 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재미있는 영화로 보답하겠다. <범죄도시> 시리즈에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이준혁은 “좋은 배우, 감독, 스태프분들과 함께 <범죄도시3>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설렌다. 이제 시작인데 마지막까지 모두들 다치지 않고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 열심히 촬영해서 좋은 영화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5월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1268만4000여명을 기록하며 두달 넘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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