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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장욱진 화백 부인 이순경 여사 별세…대표작 ‘진진묘’ 주인공

등록 2022-08-19 17:23수정 2022-08-19 17:37

아이 같은 필치의 작품세계 장 화백 별세뒤
재단 세워 작품세계 알리고 정리하는 작업
1970년대 경기도 덕소 화실에서 찍은 이순경 여사와 장욱진 작가. 장욱진미술문화재단
1970년대 경기도 덕소 화실에서 찍은 이순경 여사와 장욱진 작가.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아이 그림 같은 필치로 일상과 자연을 그렸던 ‘동심’의 화가 장욱진(1917~1990). 그의 부인으로 평생 남편을 뒷바라지하고 사후 기념사업을 벌여온 이순경 여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2.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이 여사가 18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역사학자 이병도의 맏딸로 1941년 일본 유학 중이던 장욱진과 결혼했다. 1954~77년 서울 혜화동에서 동양서림을 운영하면서 장욱진의 그림 창작을 뒷바라지했다.

장욱진이 1970년 부인 이순경을 그린 소품 <진진묘>. 장욱진미술문화재단
장욱진이 1970년 부인 이순경을 그린 소품 <진진묘>. 장욱진미술문화재단

1990년 작가가 타계한 뒤에는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을 세워 남편이 화단에 남긴 발자취들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진진묘'(眞眞妙)란 법명을 지닌 불자였으며, 장욱진이 생전 불경을 염송하는 이 여사를 보고 그린 소품 <진진묘>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널리 알려졌다. 100살이 된 2019년 기고 글들을 엮어 에세이집 <진진묘>를 펴내기도 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9호. 발인 20일 오전 9시.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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