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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여성 편집국장 사회갈등 해소 기대”

등록 2005-05-20 00:44수정 2005-05-20 00:44

 여성 편집국장 취임 축하 모임에서 서명숙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권태선 <한겨레> 편집국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의원(오른쪽부터)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이정아 기자 <a href=mailto:leej@hani.co.kr>leej@hani.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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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편집국장 취임 축하 모임에서 서명숙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권태선 <한겨레> 편집국장, 이미경 열린우리당 의원(오른쪽부터)이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

여성계 ‘한겨레’‘오마이뉴스’취임 축하모임

언론계에 잇따른 여성 편집국장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9일 저녁 서울 광화문 한국언론재단 프레스클럽에서 권태선 <한겨레> 편집국장과 서명숙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의 취임을 맞아 사단법인 문화세상 이프토피아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이미경 열린우리당 의원, 박옥희 이프토피아 대표, 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등 70여명의 여성계·언론계·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두 언론사 여성 편집국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영숙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정계, 재계, 정부부처 등에서 여성 지도자들이 진출한 데 비하면 늦었지만 언론계까지 여성 편집국장이 연이어 둘씩이나 탄생하게 돼 기쁘다”며 “진보를 대변하는 온-오프라인의 양대 언론사에서 여성 국장을 선택한 것은 이들이 사회의 갈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임도경 <뉴스위크> 한국판 편집장은 “신문업계가 재계 등 다른 분야에 비해 나라 사이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지, 변화에 취약해 보수적인 틀이 잘 깨지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한 뒤 “한겨레의 세계화가 한국 언론의 세계화임을 인식하고, 한국 언론을 외국에 수출하는 사례를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여성계와 언론계 선·후배들의 격려에 대해 권태선 국장은 “갈등의 세계와 결별하고 생명과 평화의 가치로 약자를 보살피는 여성성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명숙 편집국장은 “오마이뉴스에서 여성면이 강화되는 것은 여성 편집국장 때문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 때문”이라며, 여성면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탄핵 반대 촛불집회에서 이름을 알린 ‘국민 사회자’ 최광기씨가 사회를 보고, 민중가요를 부른 ‘꽃다지’ 출신 가수 윤미진씨가 ‘뿌리깊은 나무’를 축가로 불러 흥을 돋웠다.


권태선 국장과 서명숙 국장은 각각 지난 3월과 4월 동료 기자들의 임명 동의를 거쳐 편집국장으로 선출됐다. 이유진 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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