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 소속인 가수 나르샤와 배우 유인영씨가 단편영화 연출에 도전한다. 이들은 4월17~20일 열리는 ‘3회 올레 스마트폰영화제’의 한 프로그램인 ‘멘토스쿨’에서 영화감독의 지도를 받아 휴대전화로 촬영해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나르샤는 2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노래만 하던 나에게 영화는 신세계였다. 내 이름을 건 작품을 만들고 싶은 욕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소녀의 성장 드라마에 관한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원석 같은 배우를 찾아 내 작품에 출연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발칙하고 코믹하게 풀어내는 에로틱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새달 1~28일 휴대전화로 찍은 10분 이내 단편영화의 출품 공모를 받는다.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은 “휴대전화로 누구든 영화를 만들어 출품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없는 영화제”라며 많은 공모를 기대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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