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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한광옥 “해직언론인 문제, 노력 기울이겠다”

등록 2013-07-30 20:45

대통합위원장 첫 공식행보
MB정권 해직자들 만나
복직 길 트일까 관심 모아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국민대통합위) 위원장이 해직 언론인들을 만나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30일 서울 신문로 국민대통합위 회의실에서 지난 정부의 언론장악에 저항하다 쫓겨난 <와이티엔>(YTN)의 우장균·권석재·정유신 기자, <문화방송>(MBC) 박성호·이용마 기자 등 해직 언론인들과 강성남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을 만났다. 최근 공식 출범한 국민대통합위는 박근혜 정부의 3대 국정지표 가운데 하나인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기구다. 이번 면담은 한광옥 위원장의 사실상 첫 공식 행보로, 국민대통합위가 앞으로 해직 언론인 문제 해결을 주요 의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언론노조는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부터 국민대통합위와 해직 언론인 문제에 대해 협의를 벌여왔다고 밝혔다. 이날 한 위원장은 해직 언론인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위원장인 제가 직접 뵙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해직 언론인 문제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그동안 정치권·방송계 등에서 ‘불행한 사태다’, ‘노력해보겠다’ 정도의 이야기만 들었을 뿐 어떤 진전도 보지 못했다”며 “국민대통합위가 주도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면담에서는 해직 언론인들이 해직 배경과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고 위원회 쪽은 그 내용을 주로 청취했을 뿐, 구체적인 향후 계획까지는 논의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출범 20일밖에 안됐고 여러가지 활동할 채비가 덜 되어 있어, 구체적으로 속 시원하게 어떻게 하겠다고 말씀드리지 못해 가슴 아프다. 앞으로 분과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흔한 말로 ‘검토하겠다’ ‘노력하겠다’ 차원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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