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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애정 어린 눈으로 보니 고향산천 모든 게 시”

등록 2014-12-10 19:10수정 2014-12-10 22:33

시인 김선욱. 사진 마동욱 작가 제공
시인 김선욱. 사진 마동욱 작가 제공
장흥 서정시인 김선욱씨 새 시집
전남 장흥의 시인 김선욱(62·사진)씨가 최근 네번째 시집 <지는 꽃이 아름답다>를 펴냈다. 그는 전북 임실의 김용택, 전남 담양의 고재종과 더불어 남도의 3대 서정시인으로 불린다.

이번 시집에도 역시 탐진강과 천관산 등 장흥의 산하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66편의 시가 담겼다. 그는 “장흥에서 살며 시를 쓰는 것이 행복하다”며 “산과 강, 바다와 호수가 잘 어우러진 장흥의 자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상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이를 그저 옮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장흥에서 나고 자란 그는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18년 동안 서울에서 생활했으나 97년 고향 산천이 그리워 돌아왔다. 이후 억불산 자락인 장흥읍 우산마을에 터를 잡은 그는 “애정 어린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게 시”라며 “낯익은 풍경 속에서 잃어버린 사랑이나 사무치는 그리움, 자연의 원초적인 생명력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아내는 시쓰기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1988년 <민족과 문학>에 중편소설 <청상의 귀향>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다. 2008년 <문예운동>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한 뒤 <정남진 천년의 꿈을>,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위하여>, <강은 그리움으로 흐른다> 등의 시집을 냈다. 또 주간 <장흥신문>의 편집인으로 일하며 수필집 <참사랑>과 산문집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달린다>를 내기도 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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