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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미생> 시즌2로 돌아왔다

등록 2015-10-26 15:54수정 2015-10-26 20:07

사진 카카오 제공
사진 카카오 제공
윤태호 작가, 다음웹툰에 새달 10일 연재
‘뉴스=공짜’라는 인식을 깨고 ‘뉴스 소비자가 직접 투자해 생산하는 뉴스’의 개념을 도입했던 다음의 ‘뉴스 펀딩’이 ‘스토리 펀딩’으로 26일 개편됐다. ‘제대로 된 뉴스’를 지원한다는 개념은 조금 흐릿해지지만 투자 대상이 되는 콘텐츠의 범위가 확장돼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와 더 긴밀하게 연계할 가능성은 커지는 셈이다.

카카오는 26일 뉴스펀딩 서비스를 스토리펀딩이라는 새 이름으로 개편하고 뉴스를 넘어 책, 음악, 영화,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진입 장벽을 낮춰 더 많은 창작자와 후원자를 연결하면서 ‘크라우드 펀딩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직전에 문을 연 다음의 뉴스펀딩은 1년 사이 217개 프로젝트에 25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모였다. ‘좋은 뉴스에 투자할 통로’를 찾던 시민들이 몰리면서 서비스 시작 한 달만에 누적 모금액 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1월에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쓴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가 단일 프로젝트 최초로 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그밖에도 뉴스펀딩에서는 최저임금, 감정노동, 세월호 사건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카카오는 생산하고 싶은 제품이 있거나 캠페인, 영화 제작, 스타트업, 도서 출판 등 나만의 창작 스토리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토리펀딩에 문을 두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제안을 받는 온라인 사이트(storyfunding.daum.net)를 통해 누구나 쉽게 펀딩 제안을 할 수 있고 투자자들과 ‘파티’도 열 수 있다. 다음달부터 다음 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미생 시즌2>를 연재하기로 한 윤태호 작가도 스토리펀딩을 통해 무료 글씨체인 ‘미생체’ 제작에 나섰다. ‘뉴스’라는 형식적 제한을 벗어나면서 다음 웹툰,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스토리, 브런치 등 카카오의 콘텐츠 관련 서비스들과의 연계도 더 긴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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