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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몰카 혐의’ 정준영, ‘1박2일’ 하차

등록 2016-09-29 10:55수정 2016-09-29 10:56

가수 정준영이 지난 2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발표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정준영이 지난 25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입장발표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촬영부터 제외…“조사발표 후 거취 재결정”
여자친구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물의를 빚고있는 가수 정준영(27)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 사실상 하차한다.

'1박2일' 제작진은 29일 "정준영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작진은 "정준영 본인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자숙의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정준영은 '1박2일' 동료들과 그동안 사랑을 보내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박2일'은 30일로 예정된 녹화부터 정준영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의 멤버로만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아직 검찰의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조사 발표 후에 정확한 거취를 다시 한 번 결정할 예정"이라며 "기존 촬영분은 시골마을 주민들과 함께한 관계로 불가피하게 정준영 출연분이 방송될 수 있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정준영은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여자친구인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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