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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나영석 PD “에릭 요리솜씨 실제 겪어보고 놀랐다”

등록 2016-10-28 10:45수정 2016-10-28 10:49

tvN ‘삼시세끼-어촌편3’나영석(40) 피디.
tvN ‘삼시세끼-어촌편3’나영석(40) 피디.
tvN ‘삼시세끼-어촌편3’ 나영석 피디 인터뷰
“요리도 중요하지만 한가함 만끽하는 게 더 중요”
"보기 싫은 사람은 얼굴이 보기 싫은 게 아니라 하는 짓이 꼴 보기 싫은 거죠. 그래서 생각하는 방식이 상대적으로 올바르고 행동하는 게 올바른 사람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tvN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삼시세끼'를 3년째 이끌고 있는 나영석(40) PD는 출연자를 캐스팅할 때 인성을 중요하게 본다고 공개했다.

나 PD는 2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얼마 전 닻을 올리고 순항 중인 '삼시세끼-어촌편3'에 대한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인성을 중요시하는 이유에 대해 "삼시세끼 같은 류의 리얼리티쇼를 몇 년 동안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된 생각"이라며 "시청자들 앞에서 출연자들이 자기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피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어촌편3'를 통해 '삼시세끼'에 새로 합류한 에릭과 윤균상을 캐스팅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삼시세끼'의 깊은 감칠맛은 양념이 아니라 양질의 원재료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와야 한다는 게 예능 전문가인 나 PD의 생각이다.

"캐스팅하기 전에 인터뷰하고 조사도 하고 했기 때문에 요리를 좋아하고 즐긴다는 것은 알고 있었죠. 하지만 말만 들었을 때는 요리를 좋아하는 수준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훨씬 잘하길래 놀랐죠."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중인 에릭. tvN제공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중인 에릭. tvN제공
화제가 된 에릭의 요리 솜씨에 대한 얘기다.

어수룩해 보이지만 의외로 야무진 에릭의 요리 솜씨는 뜻밖의 횡재일 뿐 사전 기획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나 PD는 "삼시세끼는 그냥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고 제목처럼 음식을 해먹는 게 중심이기 때문에 요리가 필요하고 요리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가함을 만끽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요리만 잘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나 PD는 "지금은 초기 단계라 어촌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처음으로 서로 합을 맞추는 중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덜 여유 있게 보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적응을 하고 나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시세끼'의 터줏대감인 이서진의 역할이 전편보다 조금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보기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전편과 똑같이 행동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나 PD는 "다만 몇 년 만에 새로운 인물을 받은 거라,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자연스럽게 초점이 맞춰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중인 에릭, 이서진, 윤균상. tvN제공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중인 에릭, 이서진, 윤균상. tvN제공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에릭에 대해서도 "새로 들어온 인물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서 보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고 한다"고 했다.

낯을 많이 가리는 에릭의 성격이 나 PD 본인과 닮아서 느끼는 동질감은 없느냐 하자, "글쎄요"라며 웃더니 "그 친구도 낯을 가리고 하지만 그래서 뽑은 건 아니다"고 화답했다.

'어촌편3'는 '서지니호'란 이름이 붙은 작은 배, 삼륜 오토바이 '에리카', 대형 수족관 등 소품도 눈길을 끈다.

나 PD는 이에 대해 "그냥 재밌을 것 같아 해본 건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새로운 마스코트로 등장한 윤균상의 고양이 몽이와 쿵이에 대해서도 "재밌는 얘기가 나오면 방송으로 보여주겠지만 바라는 건 없다"며 "그냥 균상씨가 출장 오면서 데려온 반려묘기 때문에 주인과 같이 있는 게 다"라고 전했다.

그는 "게스트는 상황이 되면 부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중인 에릭, 이서진, 윤균상. tvN제공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 출연중인 에릭, 이서진, 윤균상. tvN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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