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문화일반

겨울 익어 오는 봄, 언 하늘에 피는 꽃

등록 2017-02-21 18:23수정 2017-02-21 20:23

감추어

언 하늘에 목련은 꽃심을 키우고

언 몸에 매화는 붉음을 채우고

언 마음에 냉이는 뿌리를 뻗는다

겨울에

꽃보다 목련이 붉고

나물보다 냉이가 강하고

마음보다 봄이 연한 것은

겨울 익어 봄 오기 때문이다

겨울 자라야 봄꽃이고

겨울 살아야 봄나물이고

겨울 익어야 봄이다

그래서

봄에 피는 꽃은 겨울꽃이다

목련은 언 하늘에 핀다

글·사진 김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