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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유재하 떠난지 벌써 30년, 모교서 추모전

등록 2017-11-08 14:43수정 2017-11-08 15:09

한양대박물관서 10일부터
깁슨기타·피아노도 전시
30주기 앨범 이달 내 발매
30주기 추모전 포스터. 한양대박물관 제공
30주기 추모전 포스터. 한양대박물관 제공
한장의 앨범으로 전설이 된 비운의 뮤지션 유재하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추모전이 열린다.

한양대박물관은 유재하의 유품과 그가 소장했던 앨범 등을 선보이는 특별전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를 10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유재하는 한양대 작곡과 81학번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 대중음악가의 길을 택하면서 4학년 때부터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현식이 이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다. 그러다 1987년 첫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보인 지 불과 석 달 남짓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25살에 세상을 떠 안타까움이 컸다. 그의 이름으로 낸 첫번째이자 마지막인 이 앨범은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손꼽힌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재하 유족의 기억을 근거로 만든 ‘재하의 방’에서 그가 생전 사용하던 깁슨 기타와 피아노 등 악기와 평소 사용하던 오디오 등을 공개한다. 또 김현식이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을 탈퇴한 유재하에게 ‘사랑하는 동생, 배신자, 그러나 좋은 동생, 재하에게’라고 써서 건넨 김현식 3집 음반 등도 전시된다. 유재하의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동창인 설치미술가 서도호가 유재하를 그리며 완성한 스토리 북도 볼 수 있다.

전시 개막일인 10일과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진행되는 18일에는 1988년 열린 유재하 추모음악회 영상이 상영된다. 이달 15일과 22일, 30일에는 한양대 후배들이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유재하의 30주기 추모 앨범도 이달 안에 발매된다. 이번 추모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는 작곡가 김형석이 맡았다. 서도호 작가는 이번 30주기 추모 앨범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유재하 장학재단이 준비하는 이번 앨범엔 아이돌 그룹부터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을 하는 선후배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

유재하의 깁슨 기타. 한양대박물관 제공
유재하의 깁슨 기타. 한양대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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