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한국민예총) 신임 이사장에 민중미술 작가인 박불똥(62)씨가 선임됐다.
한국민예총은 지난달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장에 박불똥, 부이사장에 미술평론가 강성원씨를 선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설립 30돌을 맞은 한국민예총은 이날 결의문을 발표하고 “강고한 민주공화국의 새 역사를 만드는데 민족예술은 그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며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소명”이라고 선언했다.
박 이사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1984년 스스로 ‘박불똥’을 예명을 짓고 <토해내기 7인전>으로 데뷔했다. 85년 민중미술인협회 서양화 분과장을 시작으로 민중미술운동에 앞장섰다.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 공동부의장, 민족미술인협회 개혁위원장, 미술인회의 이사 등을 지냈다. 노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