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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일반

아트플리마켓 포레포레에선 무슨 일이?

등록 2018-05-23 14:52

포레포레 아트플리마켓 사진 경기문화재단 제공
포레포레 아트플리마켓 사진 경기문화재단 제공
“드디어 문을 열었답니다. 아이들과 가볍게 소풍 나왔다가 체험은 덤으로~” 1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수원 포레포레 관련 글을 올린 블로그는 포털사이트에 ‘포레포레’만 입력해도 수십 개가 검색된다. 2018 숲속의 장터가 문을 연 건 4월 28일. 불과 한 달도 채 안 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쏟는 이유는 장소와 창작자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상품 때문이다.

포레포레가 열리는 경기상상캠퍼스는 올해 수원연극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수원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자리잡게 된 건 1979년. 8만여 평의 부지는 1900년대 초부터 조성된 데다 2003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푸르른 자연환경을 갖게 됐다. 경기도가 리모델링을 해 2016년 6월 생활문화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청년들이 문화적 실험을 통해 마을, 공동체, 지속가능성, 자율, 자립, 공생의 가치를 찾는 공간이다. 이들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공간이 부족한 서수원 일대 지역민들에게는 문화콘텐츠의 곳간이자 안식처이기도 하다.

수원의 대표 문화행사인 수원연극축제의 올해 슬로건은 ‘숲속의 파티’다. 경기상상캠퍼스의 8만여 평에 달하는 울창한 숲을 염두에 둔 슬로건이다. ‘미래를 실험하고 상상하는 모두의 캠퍼스’라는 성격은 거리축제가 갖는 다양한 실험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과거 건물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새 이름으로 단장했다. 옛 농원예학관은 경기생활문화센터가 자리하며 ‘생활 1980’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이곳에서는 문화센터, 공방, 어린이 책 놀이터가 운영된다. 옛 농화학관은 경기청년창작소로 변신해 ‘청년 1981’로, 옛 농업공작실은 ‘공작 1967’, 옛 농공학관은 경기생생공화국으로 불린다. 교육, 워크숍, 공방, 레지던시, 공예 등 인문학과 문학, 예술이 융합된 ‘모두의 놀이터’는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삶을 위로한다.

실외에서도 세대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포레포레 아트플리마켓은 대표적인 창작아트마켓으로 손꼽힌다. 수원연극축제가 열리는 5월에는 마켓 규모뿐 아니라 더 다양한 콘텐츠가 수원연극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포레포레의 중심인 숲속사무소에서는 행사 안내와 ‘경기상상’ 4행시 짓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숲속문화장터는 아기자기한 창작물을 팔고 다양한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오후 1시, 2시, 4시에는 음악 공연 포레사운드가 귀와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 입주 그루버(코워킹 스페이스 멤버들)와 손살이공방도 오밀조밀 다양한 만들기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뚝딱동산’을 준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창작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숍인 포레아트숍, 숲에서 즐기는 익사이팅 레포츠 짚라인 체험장인 포레바운드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콘텐츠랩 정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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