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음악 페스티벌 9회째 = 국립극장이 선보이는 우리 음악 페스티벌이다. 올해 9회째로, 한국 음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도와 과감한 실험을 하는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신(信), 신(新), 신명(神明) 나다’를 키워드로 17일간 11개 공연을 선보인다. 그룹 두번째 달과 송소희,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등 장르 협업도 이뤄진다. 7월6~2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달오름극장. 문의 02)2280-4114
내가 성소수자라면? 역지사지 연극 = 성소수자를 통해 사회의 억압과 편견,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실제와 허상이 뒤섞여 극이 전개되는데, 관객이 나라면 김수연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곱씹게 한다. 문수아, 안성헌 등 출연. 최용훈 연출. 5~15일 서울 알과핵 소극장. 070)7918-9077
분단을 소재로 한 ‘국경의 남쪽’ = 남북분단을 소재로 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이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우리말의 맛을 잘 살린 대사로 초연 당시 폭넓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았다. 정치적 이념보다 순수한 사랑에 초점을 맞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를 정통멜로 형식으로 풀어낸다. 15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577-3363.
말러가 편곡한 베토벤의 운명·영웅 =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30년을 맞아 말러가 직접 편곡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3번 ‘영웅’을 연주한다.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활동했던 말러는 고전주의 시대 작품들을 편곡하면서 대규모 공연장에 맞게 재구성해 색채감과 윤기를 더했다. 후기 낭만주의 음악에 정통한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이 지휘를 맡았다. 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고미술품 장터 눈요기 쏠쏠 = 전국의 옛미술품 가게들이 역대 가장 큰 장터를 벌여놓았다.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지하에 펼쳐진 ‘2018 한국고미술협회전’이다. 회원 업체들이 토기, 청자·백자, 불상 등 가게에 묵혀놨던 각양각색 유물 1000여점을 꺼내 보여주고 흥정한다. 청자주자(사진), 박쥐무늬 새긴 약그릇 따위의 수작들과 팔도 반닫이 전시 등이 눈에 들어온다. 7일까지. (02)732-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