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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100회 맞은 ‘김미화의 U’, 따뜻함도 100점

등록 2006-05-08 17:33

SBS 시사토크쇼 ‘장애극복기’ 등 소시민과의 진솔한 대화 높은 점수
에스비에스 시사토크쇼 〈김미화의 U〉(기획 전수진, 연출 이학천·박지아·최형준, 월~목 오후 1시)가 9일로 100회를 맞는다. 2005년 12월 첫 전파를 탄 〈김미화의 U〉는 보통 사람들을 초대해 가정폭력, 아동성폭행, 빈곤 등 사회적 문제들을 짚어주고 해결방안을 찾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그간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출연자들과의 진솔한 대화’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데는 진행자 김미화의 힘이 컸다. 개그맨 김미화는 문화방송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등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쌓은 풍부한 화제와 말솜씨로 이 프로그램을 맡았다. 시청자 게시판에서 보듯이 〈김미화의 U〉는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는 태도로 좋은 점수를 받아왔다.

김미화는 “사글셋방에 살고 매일 끼니를 걱정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직도 세상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곳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역할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2일 ‘100만원의 행복’ 편에서 저소득층에게 창업지원금 3천만원을 쾌척했음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9일 100회 특집 방송에서는 뇌성마비를 이겨내고 수영 강사로 일하는 현종현씨, 155㎝의 단신을 극복한 청소년대표 축구선수 박지영양의 눈물겨운 도전을 소개한다.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는 시각장애인 이윤동씨를 초대해 인생 역경과 포부를 들려줄 예정이다. 외동아들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를 용서하고 아들의 안구를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한 ‘아름다운 용서’의 주인공 조원일씨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전한다.

그러나 ‘특별한’ 장애인들의 장애극복기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제작진은 100회를 맞이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기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만원의 행복’ 편에 이어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인 ‘ⓤ천사day’를 펼친다. 제작진은 “6월 이후부터 월 1회 천사데이로 정해 한달에 3명을 선정해 기업의 사회 공헌팀과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수진 책임피디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에서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문제까지 다룰 것”이라며 “6월부턴 기획시리즈로 ‘풍요로운 노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노인의 주거문제를 살펴보고 재테크, 건강관리법 등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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