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패설’을 둘러싼 양반가의 음모

등록 2007-01-26 17:07

베스트극장-적루몽
베스트극장-적루몽
1월 27일 토요일 주목!이프로
베스트극장-적루몽(M 밤 11시40분)=정조가 패설(소설)을 금하고 유학의 경전 등 고문을 부흥시키려고 문체반정을 선포한 1792년. 신분상의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책비(책을 읽어주는 여종) ‘진영’과 선비 ‘현도’는 상금 천냥이 걸린 시화 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상금을 타 함께 멀리 타국으로 달아나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대회를 연 노론 시파의 김찬기는 다른 꿍꿍이가 있다. 자살한 아들이 남긴 단편패설 <적루몽>이 세상에 알려져 패가 망신하는 것을 두려워해 이것을 아는 이들을 모두 없애려는 것. 이 패설을 알고 있는 진영은 김찬기의 음모에 휘말려 생사의 갈림길에 선다.

‘2006년 베스트극장 극본공모’ 에서 가작으로 선정된 박상희씨의 작품을 <천생연분>, <도로시를 찾아라>의 최용원 피디가 연출했다. <황진이>에서 기녀 섬섬이 역으로 출연했던 유연지가 진영 역을, <논스톱3>, <위대한 유산>의 정태우가 현도역을 맡았다. 박상희 작가는 “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조선 정조시대의 시대적 상황과 양반가의 음모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