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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비, 미 피플 ‘가장 아름다운 100인’ 선정

등록 2007-04-26 13:47수정 2007-04-26 13:49

기자회견하고 있는 가수 비. 연합뉴스
기자회견하고 있는 가수 비. 연합뉴스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 25)가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People)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인물(Most Beautiful People) 2007'에 선정됐다. 피플지는 현지시간 27일 시판되는 최신호에 100명을 발표하고 할리우드 스타 드류 베리모어를 커버 스토리로 싣는다.

비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피플 측이 미국 이외의 인터내셔널 인물은 비를 포함해 총 7명이라고 밝혔다"며 "비는 3월 중순 피플지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데뷔 이후 활동 과정, 향후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포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반페이지 분량으로 비의 기사가 실리는 것으로 안다"고 26일 밝혔다.

비는 이 리스트에 처음 올랐으며, '석호필'로 국내에 잘 알려진 미국 TV 드라마 스타 웬트워스 밀러, 신예 팝스타 크리스 브라운과 함께 '퍼스트 타임 뷰티스(First Time Beauties) 2007' 카테고리에 분류됐다.

비는 지난 해 5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The Most Influential People of the Year)'에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발표를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가장 아름다운 인물 100인'에까지 선정됨에 따라 월드스타로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1990년 시작된 '가장 아름다운 인물' 선정은 2006년부터 50인에서 100인으로 선정 대상을 확대했다. 미국 방송사 CBS의 25일자(현지시간) 인터넷판 뉴스가 공개한 리스트에 따르면 할리 베리와 줄리아 로버츠가 11회로 최다 선정자이며, 니콜 키드먼이 8번, 조지 클루니와 제니퍼 로페즈, 브래드 피트가 7번 이 리스트에 올랐다.

또 CBS는 "올해는 오스카 수상자인 헬렌 미렌이 62살로 최고령, 15살인 트레이 스미스가 최연소 선정자"라며 "이밖에도 니콜 키드먼, 앤젤리나 졸리, 리즈 위더스푼 등 오스카 수상자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퍼기, 알리샤 키스, 비욘세 놀즈 등 그래미 수상자, 오프라 윈프리, 타이라 뱅크스 등 TV 스타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미국의 한국계 여성모델 우르슐라 메이스가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인으로는 50명만 뽑았을 당시인 2003년 세 자매로 구성된 클래식 연주자 '안 트리오'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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