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수사극 표방…마지막회 시청률 18%대
수사 드라마를 표방하며 출발한 MBC TV 월화극 '히트'가 두 번째 시즌의 여운을 남기며 10% 후반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22일 20회 마지막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범 신일영(엄효섭)과 차수경 팀장(고현정)이 폐교에서 대치하다가 결국 신일영이 검거되는 과정이 그려졌으며 새로운 연쇄살인이 발생해 수사팀이 다시 꾸려지는 것으로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히트'는 'CSI' 등 미국 드라마와 차별되는 한국적 수사 드라마를 표방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올 초 방송된 의학 드라마 '하얀 거탑'(MBC)만큼 화제를 얻는 데는 실패했고 이후 출발한 SBS '내 남자의 여자'에 밀려 시청률 20%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히트'는 마지막 방송에서 18.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시청률이 18.5%로 집계됐다.
같은 날 SBS '내남자의 여자'는 25.9%(TNS)의 시청률로 방송 3사 월화극의 선두를 지켰고 KBS2 '꽃 찾으러 왔단다'는 4.9%의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히트' 후속으로는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분하는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에 앞서 강성연과 김호진이 출연하는 8부작 '新현모양처'가 방송된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nar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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