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는 아버지가 자신에 관한 책을 쓸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절할만큼 놀랐다"고 말했다.
윈프리는 22일자 뉴욕 데일리 뉴스에 "정신을 못차리겠다"면서 "망연자실까지는 아니지만 기절할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윈프리는 신문사측이 아버지 버논 윈프리의 책 저술에 관해 묻는 전화를 해왔다는 비서의 말을 전해듣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윈프리는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그렇지 않다고 확언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 '그렇다'는 말을 듣고 그가 책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밀워키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던 윈프리는 10대 소녀 때 내슈빌에 있는 아버지에게 보내졌다. 그 자신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단련시킨 것은 아버지였다고 말하곤 했다.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윈프리의 하포 프러덕션 대변인은 22일 "더 이상의 논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슈빌에 이.미용실을 소유하고 있는 윈프리의 아버지 버논 윈프리는 이날 저녁 일터를 떠나 접촉할 수 없었다.
윈프리는 데일리 뉴스에 몇달 전 함께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만난 게 마지막이었지만 아버지와 자주 통화하며 관계가 좋다면서 "아버지가 예의로라도 알려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논 윈프리가 쓰고 있는 책 제목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될 것이라고 데일리 뉴스는 전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lhy@yna.co.kr
버논 윈프리가 쓰고 있는 책 제목은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될 것이라고 데일리 뉴스는 전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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