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ㆍ25)의 월드투어 주관사인 스타엠이 비를 영입할 의사가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스타엠의 계열사인 스타엠플래닝의 이인광 대표는 24일 오후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열린 비 기자회견에 앞서 "비를 영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국내 기자들의 질문에 "비의 영입 계획이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스타엠은 최근 유상증자로 공모한 200억 원 중 100억 원을 A급 스타영입에 책정했다고 코스닥에 공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공시에서 언급한 A급 스타는 비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계약 문제와 관련해 비에게 공식적으로 제안하거나 협의한 적은 없고, 비가 더 큰 시장으로 갈 수 있도록 스타엠이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영입을 위해 노력할 것"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여러 딜레마가 있다"며 "계약금, 향후 비전 등 논의할 일들이 산처럼 많아 아직 첫 단추도 끼지 않았다. (거취는) 비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 투어가 일단 성공하는 게 목적이다. 투어가 끝나면 협상을 진행해 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비는 25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한국인 가수 최초로 월드투어 공연을 펼친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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