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범죄자를 공개수배하는 프로그램인 KBS 2TV '특명 공개수배'가 방송 5회 만에 용의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작진은 "5월31일 대형 마트에서 금고를 털어 1억여 원을 훔쳐 달아난 절도사건의 용의자 오 모씨를 공개수배했다"며 "방송 도중 전화와 문자, 인터넷을 통해 결정적인 제보들이 들어왔고 보성경찰서에 신고된 제보 전화를 토대로 방송 직후 김해에서 오 모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 모씨는 지난해 가을 광양과 벌교의 대형 마트에서 미리 준비한 장비로 벽을 뚫어 금고를 턴 뒤 범행 모습이 담긴 CCTV까지 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전해졌다.
한편 이창진ㆍ고민정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특명 공개수배'는 '사건 25시'를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으로, 봄 개편을 통해 지난달 3일 첫 방송됐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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