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
더위 잡는 타이 공포영화
셔터(K2 밤 0시30분)=좀처럼 만나기 힘든 타이 공포영화. 2004년 개봉 때 상당히 오싹하다는 평을 들었다. 젊은 사진작가 턴은 여자친구 제인과 함께 대학 동창 결혼식을 다녀오다가 자동차로 한 여자를 치어 죽인 뒤 겁에 질려 뺑소니를 치고 만다. 그리고 다음날 턴은 자기가 찍은 사진 속에 이상한 것이 찍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놀랍고 궁금해진 턴은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가는데 뜻밖에도 교통사고 흔적도 없고 사고가 났다는 뉴스도 나오지 않는다. 그 다음부터 갑자기 대학 동창들이 차례로 자살을 하기 시작하고, 그가 찍는 사진 속에는 이상한 이미지들이 계속 나타난다. 턴은 제인과 사진 찍은 현장을 찾아가 다시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 속 이미지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알리려는 것을 알게 된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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