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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태왕사신기’ 방영 또 한주 늦춰진다

등록 2007-06-05 09:55

회당 출연료가 1억원으로 알려진 배용준이 주연인 <태왕사신기>
회당 출연료가 1억원으로 알려진 배용준이 주연인 <태왕사신기>
'신현모양처' 한 주 연장 방영...'재방송 시청률' 덕 후문

MBC 월화 드라마 '신현모양처'(극본 윤영미, 연출 이재원)가 한 주 연장 방영된다. 이에 따라 배용준 주연의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는 또 방영이 늦춰져 7월2일 첫 방송된다.

'신현모양처'는 5월 방영이 예정됐던 '태왕사신기' 방영이 지연되면서 생긴 한 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초 8부작으로 기획된 작품.

4일 MBC와 '신현모양처'의 제작사인 이앤비스타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히트' 후속으로 5월28일 첫 방송된 '신현모양처'의 방영일정을 한 주 늘려 26일까지 방영키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일단 연장 방영에 대해 제작사 관계자는 "원래 10부작으로 편성됐다가 후속작 준비 문제 등 내부사정 때문에 방영직전 8부작으로 줄었다"면서 "처음 방침대로 10부작으로 종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현모양처'의 연장 방영은 본방송 보다 높은 주말 재방송 시청률의 '선전' 덕분이라는 후문도 들린다. '신현모양처'는 40%를 넘보는 시청률을 구가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SBS 월화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TNS 미디어 집계를 보면 '신현모양처' 첫 회가 방영됐던 지난달 28일 전국 가구 시청률은 7.8%를 기록했고, 2회 방송에서는 5%대에 그쳤다. 그러던 게 지난 3일 재방송에서는 9.3%로 껑충 뛰었다.

흔히 본 방송에서 시청률이 낮으면 주말 시청률은 그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 대부분이지만 주말 시청률이 높은 건 드문 일이다.


케이블과 DMB등 다양한 방송 플랫폼으로 시청률이 분산되는 상황 속에서도 볼 만한 작품은 꼭 챙겨 보는 시청자들의 성향이 일정부분 반영된 셈이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태왕사신기'의 제작 일정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벌써 수 차례 방영 일정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앤비스타스는 김수현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겨울새'를 제작 중에 있는데, 아이로니컬하게도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쓴 '내 남자의 여자'에게 시청률이 밀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작가가 감수를 맡은 '겨울새'(극본 이금주, 연출 정세호)는 9월8일 MBC 주말 특별기획으로 50부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SBS는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내 남자의 여자'의 연장방송을 추진했으나 김 작가가 다음 작품 집필 등을 이유로 연장이 어렵다고 밝혀옴에 따라 무산됐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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